기아차 사기범 알고보니 아프리카TV 큰손 사기꾼, 탑플레이어 머니상

탑플레이어 머니상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취업 사기 주범이 최근까지 아프리카TV에서 유명한 ‘큰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650여명의 피해자들에게 뜯어낸 금품으로 유명BJ들에게 수억원어치의 별풍선을 쏘는 것은 물론 본인의 이름을 내걸고 상금을 지급하는 대회를 개최하거나 외제차와 명품을 과시하는 등 호화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기아차 채용과정에 관여할 수 있는 지위와 무관한데도 취업 알선을 명목으로 피해자를 현혹하는 등 계획적 범행 정황을 확인, 돈을 탕진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닌가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10일 광주지방경찰청과 사기 피해자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구속된 주범 A씨는 무직으로 확인됐다. 함께 구속된 B목사와 600여명으로 추정되는 피해자들에게 기아차 협력사 직원이라고 소개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별다른 직업은 없는 상태였다. 그런데도 2018년부터 최근까지 기아차 채용에 개입할 수 있다는 말로 구직자들을 속여, 적게는 2천만원에서 많게는 6천만원까지 총 150억원을 챙겼다.

A씨는 이렇게 가로챈 피해금으로 호화생활을 해왔다. 최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거나 명품 옷과 시계 등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1인 미디어 플랫폼인 아프리카TV에 일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어려명의 유명 BJ에게 수 억원 상당의 별풍선(방송시청료)을 지불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 때문에 ‘큰손’, ‘형님’으로 불리며 대우를 받아왔고, 최근에는 상금을 걸고 유명 BJ와 함께 게임 대회를 개최한 사실도 취재 결과 드러났다. A씨의 구속 소식이 알려지자 그가 출연한 영상 상당수는 삭제되고 있는 상태지만 시청자들은 연루 BJ들의 방송국에 찾아가 책임있는 자세를 약속하라는 등의 요구를 하고 있다. 한 BJ는 “언론을 보고 사실을 알았다. 경찰에서 수사 협조 요청이 온다면 성실히 조사 받을 용의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또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 수 십억 원을 송금하거나 해외 원정도박을 다녀오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의 주거지 등에서 수 천만원의 현금과 시계 등 명품 등을 확보했지만 회수된 피해액은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피해자들은 변호사를 선임, 공동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피해 회복에 주력하고 있지만 대부분 탕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자료출처 탑플레이어 머니상 https://www.tophitb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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